경남문예회관 '어느 컬렉터와 화가 이야기-한국 서양화 명작전' > 전시/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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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품소개

경남문예회관 '어느 컬렉터와 화가 이야기-한국 서양화 명작전'


2025.07.11 ~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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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양화단의 저명한 작가들의 명작을 통해 한국 모던 아트의 수용과 확장을 조망할 수 있는 전시가 진주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김환기, 박수근, 이우환, 이중섭, 천경자 등 한국 현대 미술의 1·2세대 거장의 명작을 마주하고, 한국 화단의 예술적 깊이와 흐름을 되새기는 특별한 전시다. 

작품은 강원 인제에 위치한 내설악백공미술관 소장 원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역 전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하제예술기획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전시명 ‘어느 컬렉터와 화가 이야기’에는 내설악백공미술관이 걸어온 길이 함축돼 있다.


내설악백공미술관은 법조인 출신으로 한국 미술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한국 근·현대 작품을 대거 수집했던 故 백공 정상림(1940~2019) 이사장이 설립한 미술관이다. 

그와 깊은 인연으로 미술관 설립 준비 단계부터 의기투합했던 함안 출생의 화가 박종용(1953~)이 관장을 맡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故 정 이사장이 약 50년에 걸쳐 수집한 미술관 소장품 중 한국 서양화의 흐름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 등을 엄선해 선보인다. 박종용 내설악백공미술관장의 ‘작품-결’ 2점도 만날 수 있다.


20세기 초, 서양의 모던 아트를 정신없이 수용했던 한국의 미술계는 20세기 중반에 이르면서 한국적 삶과 지역에 어울리는 독특한 조형 세계를 구축했다. 

이후 한국의 모던 아트는 추상표현, 신감각미술, 반추상, 구성주의, 추상미술 등 다양한 양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실험해 나가며 발전했다.


전시는 이러한 한국 모던 아트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한 미술가들의 끊임없는 고민과 성찰의 과정들을 한국 서양화 수용기부터 정착기, 확장기 나타난 경향 순으로 반추한다.


이번 전시는 김환기 ‘무제’, 박수근 ‘마을’, 이우환 ‘선으로부터’, 이중섭 ‘어린이’, 천경자 ‘여인’, 전혁림 ‘구성’, 유영국 ‘산’ 등 한국 화단 저명 작가 44인의 원작 50점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 미술품 경매가 100억 원 시대를 연 작품가 수 억~수십 억 원 대를 기록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진주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미술 애호가인 방탄소년단 RM이 좋아하는 작가로 더욱 유명세를 탄 유영국의 ‘산’, 한 때 서울의 부잣집마다 작품이 내걸렸다는 권옥연 ‘달풍경’, 안젤리나 졸리가 매료됐다는 전광영의 ‘집합 97068’ 

등도 눈길을 끈다.


한편 이번 전시는 경남문화예술회관 전시실 바닥·벽면 새단장 후 선보여 쾌적한 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다.


최용석 경남문화예술회관 관장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귀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쾌적한 전시실에서 한여름의 더위를 잠시 잊고, 예술이 주는 편안한 위안과 쉼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